2025 F/W 런웨이 패션 트렌드 분석
1. 패턴
체크
이번 2025 f/w 시즌에는 체크 패턴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특히 FW 특유의 무게감 있는 소재와 만나면서 클래식 기반의 모던함을 보여준다. 체크 패턴을 안감에서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연출하거나, 반대로 대비되는 컬러의 대형 체크를 과감하게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이 많이 보였다.
체크는 원래 클래식한 아이템에 속하지만, 올해는 단순한 아이템에 머물지 않는다. 오버사이즈 코드, 플리츠 스커트, 테일러드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 위에서 스트릿 무드와 포멀 무드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것이 특징이다.
톤온톤 체크부터 컬러배색이 강한 브리티시 스타일의 체크까지 범위도 넓고 다양하다.
큼지막한 체크 패턴을 활용하여 클래식과 스트릿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연출해도 좋을 것 같다.
레오파드
작년에 이어 시즌을 거듭할수록 레오파드 패턴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악섹트 패턴이 아닌 풀룩 패턴으로 확대된 점이다. 코트, 팬츠, 부츠, 토트백 등 거의 모든 아이템이 레오파드로 구성된 토털 레오파드 룩이 여러 브랜드에서 등장하면서 패턴의 영향력도 커졌다.
이전에는 레오파드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레오파드 토털룩이 눈에 띄었다.
질감, 밀도, 배색이 다른 레오파드를 믹스하여 스타일링의 재미를 높였다. 레오파드 코트에 무광 레더 팬츠를 매치하거나 스웨이드 백을 함께 매치하는 등 텍스쳐 대비를 통해 룩을 연출하면 좋을 것 같다.
레오파드의 과감한 사용이 어렵다면 스카프, 슈즈 등 작은 아이템으로 시도해도 좋다.
2. 소재
레이스
레이스는 FW 시즌에 다소 먼 소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2025 시즌은 레이스를 니트, 울, 트위드 같은 두터운 소재 사이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이너가 은은하게 드러나며 나타나는 우아함이 매력인 레이스를 두터운 가을, 겨울옷과 매치하여 우아함과 관능의 대비를 연출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또한 옅은 누드 계열 레이스 위로 톤 다운된 울 코트를 걸치거나, 레이스 원피스 위에 길고 묵직한 오버코트를 더하여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하는 실루엣이 많이 등장했다.
레더
FW 시즌의 정석인 레더 소재는 올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조직감이 강조된다. 광택을 덜어내거나 무광으로 처리한 레더가 주류이며, 바디 곡선을 따라 자연스레 움직이는 형태가 눈에 띈다.
특히 레더 셔츠에 레더 팬츠와 레더 코트를 셋업 스타일로 연출한 디자인도 보이며, 아예 상반된 텍스쳐를 조합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광택이 적은 레더일수록 고급스러운 질감과 어두운 색감의 장점이 드러나 캐시미어, 퍼, 니트 등 다른 질감의 텍스쳐를 지닌 아이템을 매치하여 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페이크 퍼
실루엣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페이크퍼로 멋과 따듯함까지 동시에 챙긴다. 하지만 2025 FW 런웨이는 부풀리기만 하는 방식이 아닌 부드러운 볼륨과 균형을 맞추는 방식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사용된 페이크 퍼가 부담스럽다면 칼라나 소매에만 살짝 포인트를 준 페이크 퍼 아이템을 매치해도 좋다.
색감도 베이직한 블랙과 브라운부터 화이트, 샌드, 레드, 레오파드 등 다양한 컬러가 등장해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3. 아이템
로브
실내에서 주로 입는 가운이 외출복으로 탈바꿈 하였다. 벨벳, 울, 실크 등 고급 소재로 재구성되며 도시적이고 여유로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로브는 허리끈을 묶어 실루엣을 정리해도 좋지만, 어깨에 걸쳐 오픈 상태로 연출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맥시멀 벨트
이번 시즌은 허리 실루엣을 강조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느다란 벨트 대신 볼륨감 넘치는 맥시멀 벨트가 이번시즌을 장식했다. 벨트를 여러개 겹쳐 연출하거나 반짝거리는 소재로 장식하여 매치하여 실루엣을 정리하는 동시에 룩의 리듬을 만들어주는 요소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볼레로
이번 시즌은 마이크로 재킷 타입의 볼레로가 눈에 띈다. 상의의 비율과 레이어링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소재 또한 다양하다. 울, 퍼,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덕에 클래식, 스트릿, 로맨틱 등 어디에도 쉽게 녹아드는 장점이 있다. 심플한 드레스나 슬림한 니트위에 퍼소재의 볼레로로 포인트를 줘도 좋다.
2025 F/W 시즌의 주요 키워드는 기능성과 실용성, 정체성의 결합, 시대적 감수성에 대한 반응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 그리고 디지털 문화의 생활화라는 맥락 속에서 패션은 더 이상 단순한 스타일의 유희가 아니다. 여기에 기술적 요소, 과거 재해석, 젠더 유동성 등 다양한 문화적 층위가 겹치며 시즌 전반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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