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G, 어떻게 시작된 브랜드일까?
겨울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어그부츠’. 지금은 추위 대비 필수템처럼 자리 잡았지만, 사실 이 부츠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서핑 문화에서 시작되었다.
UGG라는 이름은 197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던 호주 출신 서퍼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에 의해 시작되었다. 당시 서퍼들은 차가운 바다 위에서 서핑을 마친 뒤 양가죽 부츠로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 흔한 문화였는데, 브라이언은 이 문화를 미국에 가져오면 분명히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지금의 UGG다.
초기에는 서퍼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특히 양가죽 특유의 부드러움과 뛰어난 보온성, 그리고 발을 감싸는 착화감 덕분에 캘리포니아 해변가에 있던 서핑숍 곳곳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얻게 된다.
UGG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시점은 2000년대 초반, 헐리우드 셀럽들이 어그부츠를 착용하며 공항 패션에 등장하면서부터였다. 패리스 힐튼, 사라 제시카 파커, 케이트 허드슨 등 다양한 셀럽들이 데님과 어그부츠를 매치하는 공항룩을 보여주며, ‘따뜻하지만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후 UGG는 단순한 부츠 브랜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겨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는 부츠 외에도 슬리퍼, 스니커즈, 아우터, 홈웨어, 악세서리, 남성·키즈 라인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UGG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UGG 어그부츠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양모가 지닌 독보적인 보온성으로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털은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통기성과 온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혹한에도 발이 덥지 않고 보온이 유지되는 특유의 장점이 있다.
어그 특유의 푹신한 쿠션감과 양털 무스탕 라이닝은 발을 푹 감싸주는 느낌을 주어 뛰어난 착화감을 자랑한다. 한 번 신어본 사람은 “겨울엔 다른 걸 신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다.
또한 부츠의 외형이 크지 않고 무채색 계열이 많아,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다. 조거팬츠, 레깅스, 데님, 롱코트 등 어떤 룩과도 잘 어울려 겨울 기본템이 되었다. 한 겨울에 집중되는 브랜드인 만큼, 매해 시즌마다 디테일 변주와 트렌드 색상 출시를 통해 재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UGG의 대표 인기 아이템 Best
2020년 이후부터 Z세대에게 다시 주목받으며 새롭게 떠오른 아이템들이 많다. 주요 모델은 다음과 같다.
1. 클래식 미니(Classic Mini)
UGG의 상징적인 부츠 실루엣. 종아리 아래까지 오는 짧은 길이라 활동성이 좋고, 레깅스나 조거팬츠와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준다.
2. 클래식 울트라 미니(Classic Ultra Mini)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히트를 친 아이템. 발목 아래에서 잘리는 실루엣 덕분에 더 가볍고 데일리한 느낌을 준다. 카페·공항·출근룩까지 활용 폭이 넓다.
3. 타스만 슬리퍼(Tazz/ Tasman)
UGG의 슬리퍼 라인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 테슬 라인의 윗부분에 패턴 스티치가 들어가 디자인적인 포인트가 있으며, 실내·실외 모두 착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특히 Z세대에게 매해 품절되는 수준의 인기를 보인다.
4. 클래식 플랫폼(Classic Platform)
높은 플랫폼으로 제작된 클래식 모델. 키가 커 보이는 효과 +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존재감을 모두 갖췄다. 발목이 드러나 청바지 또는 롱코트와 조화가 좋다.
5. 남성용·키즈 라인
UGG는 여성용만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남성용 첼시부츠, 플리스 라인 슬리퍼, 아동용 미니부츠 등 패밀리 아이템으로 확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2020년대 들어 다시 트렌드가 된 이유
UGG는 2010년대 중반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런웨이와 스트리트에서 부활했다. Y2K와 고프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편안함과 실용성, 빈티지 감성이 다시 돌아오면서 UGG가 자연스럽게 재조명되었다. 벨라하디드, 켄달 제너, 아디슨 레이 등 글로벌 셀럽들이 레깅스, 다운 자켓과 매치하며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만든것도 한 몫 했다. UGG는 시즌마다 새로운 컬러, 플랫폼, 디테일 변주를 내놓으며 유통과 마케팅 전략도 강화했다.
UGG는 겨울 한정 브랜드일까? 확장성과 미래
많은 사람들이 ‘어그부츠는 겨울용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만, UGG는 계절 확장을 이미 시작했다.
여름용 샌들, 집에서 신는 플리스 홈슈즈, 스니커즈 등 부츠 이외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백팩, 양말, 이어머프 등 악세서리로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후드, 플리스, 다운 자켓 등 의류쪽으로도 전개하였다. 이런 확장 전략 덕분에 UGG는 단순 겨울 부츠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마무리
UGG는 단지 부츠 브랜드가 아니라, 한때 서퍼들의 문화에서 시작해 헐리우드 셀럽들의 공항 패션을 거쳐, 다시 MZ세대를 통해 재발견된 독특한 브랜드다. 트렌드가 계속 바뀌어도 편안함·보온성·스타일이라는 핵심 요소는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겨울철 패션에서 사라지지 않을 브랜드다.
매년 새 시즌마다 다른 컬러와 실루엣이 나오는 만큼, UGG는 소비자들에게 ‘지금 사도 오래 신을 수 있는 타임리스 아이템’이라는 인식을 남기고 있다. 올 겨울 역시 UGG는 많은 이들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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